미국 1월 집값 역대 최고

지난 1월 거래된 미국의 주택 중간가격이 39만 6천900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37만8천600달러에 비해 4.8% 상승,역대 1월 집값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47만5천400달러, 9.5%↑)와 남부(35만6천300달러, 3.5%↑), 중서부(29만400달러, 7.2%↑) 그리고 서부(61만4천200달러, 7.4%↑)까지 주요 4개 권역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이 올랐다. 가격대(전년동기 대비)별로는 10~25만달러 선인 중저가 주택 거래는 1.2%줄어든 반면 100만달러 이상 고가 거래는 17%나 증가했다.

신규 구매자가 전체 거래의 28%, 현금 거래는 전체의 29%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4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월 기존 주택 건수(연중 조정치 적용)는 전월 대비 4.9%감소한 408만채를 기록했다.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직전달인 작년 12월 대비로는 판매가 줄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50만채, -5,7%)서부(75만채, -7.4%),·남부(183만채, -6.2%) 3개 지역은 전월 대비 감소했고 중서부(100만채, 5.3%)는 거래가 증거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북동부와 서부 중서부의 거래가 늘었고 남부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 집계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 이전의 7% 보다는 조금 내렸지만 바이어를 시장에 유입시킬 만큼 변화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모기지 금리와 더불어 주택 판매를 좌우하는 재고물량의 경우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와 16.8%증가한 118만채, 3.5개월 분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2개월)과 전년동기(3개월)대비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시장 정상치인 6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