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주택 가격, 10년來 전년 대비 최대폭 하락

[미주헤럴드경제] 기사입력 : 2023/04/19 18:04 in 메인 헤드라인, 미주 부동산 중간값 -3.3%…아이다호주 보이시 -15.4%로 최대 미국의 3월 주택가격이 2012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택가격 중간값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호경기를 누렸던 신흥도시들과 고가주택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인근지역(베이지역) 주도로 가격이 내려가 작년 동기보다 3.3% 하락한 40만528달러(약 5억3천만 원)였다. 현재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의 수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와 매물 부족 등의 이유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에 비해 15.4%나 떨어져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도 78.8%나 줄어 역시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전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의 수는 26.6% 감소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과열됐던 지역과 해안가 고가 주택 시장은 가격 상승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빠르게 냉각됐다고 레드핀은 설명했다. 보이시 지역 주택가격은 2021년 5월 역대 최고인 40.9%나 상승했으며, 미국 전체적으로도 26%나 올랐다. 당시 대출금리가 낮은 데다 재택근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 등으로 고가 주택지역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었다. 보이시…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