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7%는 New Normal

5%대로 내려가야 매물 급증 주택 구매자들이 7% 모기지 이자를 ‘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이고 있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1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기업인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택 시장에서) 구매 활동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모기지 뱅커협회(MBA)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지난 4주 중 3주간 모기지를 활용한 주택 구매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질로는 이번 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 평균이 6.7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모기지 데일리 뉴스는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8개월 최고치인 7.22%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레프킨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매달 상승했다며 모기지 이자가 5%대로 내려가 매물이 ‘홍수’처럼 나오기 전까지는 주택 가격이 완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일부 구매자들이 결혼, 새 일자리, 새 도시로의 이사 등의 필수적인 이유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 임대로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이자가 낮아져야 더 높은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이로 인해 매물로 나온 주택이 줄어 통상 모기지 이자가 높은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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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인 가정 사상 최고치

여성 경제적 자립 영향 미국의 1인 가구 비중이 30%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이 센서스국 자료를 활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29%를 차지했다. 2020년(28%)보다도 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며, 1970년(18%), 1980년(23%) 등 추세를 비교하면 1인 가구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난 데는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는 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점 등 때문이다.  더 힐은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과 경제적 자립이 1인 가구가 많아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미국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인 여성 비율은 1980년대에 50%에 다다른 바 있다.  다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의 건강관리 문제와 경제 침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정부 측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도심 외곽 지역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의 경우, 병원시설 등이 밀집돼 있지 않은데 긴박한 상황에서 대응 속도가 느려 위험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갈수록 5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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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수요 오르고 공급은 낮다

생애 첫 주택 수요 늘고 현 소유자는 매물 안내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5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미국의 집값이 '반짝 급락'하다가 오히려 반등세를 타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미국 집값의 상승세는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과거 상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의 주택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지난해 하반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그러나 올해 들어 주택가격은 반등하고 있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다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7%까지 올랐지만, 주택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NYT는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로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기존에 부모 집에 살거나,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했던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일반화된 재택 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의 생애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애덤 오지멕 경제혁신그룹(EIG) 수석경제학자는 "재택근무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 대한 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집값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고금리 때문이다.1주택 소유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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