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모기지 금리 5%대는 돼야 물꼬 튼다

바이어와 셀러를 포함해 절대 다수의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이사의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모기지 금리 인하를 꼽았다. 부동산 포털 리얼터닷컴의 설문 조사 결과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82%는 “구매했을 때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없어 이사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주택 소유주들의 최소 70% 이상은 주택 구매시 3%대의 금리를 적용 받았다는 점에서 새로 집을 살 경우 최소 7%대의 금리가 적용되는 탓에 현재 거주 중인 주택 보다 가격이 저렴한 집을 산다고 해도 월 페이먼트는 오히려 올라가게 된다. 결국 금리 인상이 현실적으로 이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주택 재고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모기지 금리 인상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은퇴를 앞두고 현재의 단독주택(하우스)를 처분해 2베드룸 콘도를 구매하려는 부부가 있다면 계획을 보류할 수 밖에 없다.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이미 모기지를 다 갚아 페이오프한 상태라 월 할부금 지출이 없지만 집을 새로 사게 되면 크기를 줄여 나가는데도 새로운 부채가 생길 뿐 아니라 HOA 등 관리비까지 추가된다. 그렇다면 셀러와 바이어들이 원하는 모기지 금리는 어느 정도일까. 부동산 포털 질로우와 존 번스 리서치 앤 컨설팅…

0 Comments

수요 없어도 집값이 계속 오른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1주택자 매물 거둬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의 주택 가격이 한동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던 주택가격 하락세가 끝나고, 상승세가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제정보 분석업체인 펄스노믹스가 지난 3월 경제학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2%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8월에 실시된 펄스노믹스의 설문조사에선 오히려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3.3%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자 전문가들도 견해를 변경한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전역의 주택 가격 총액은 46조8천억 달러(약 6경2천480조 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 미국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를 넘어선 모기지 금리에 실수요자가 부담을 느끼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공급은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줄어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주택 공급이 감소한 이유는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7월 현재 미국 전역에서 기존 주택의 거래 건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36%나 급감했다.기존 주택을…

0 Comments
수요 없어도 집값이 계속 오른다
monthly payment incr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