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급등과 재고부족 여파
미국에서 지난 1년간 집주인이 거의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은 모기지 금리 급등과 재고부족 여파로 지난 10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미국의 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은 주택 1000채당 14채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1000채 당 19채에 비해 26%나 감소한 수치일 뿐 아니라 미 전체 주택 중 단 1%에 불과한 것이다.
주택 소유주 변화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특히 북가주 지역의 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은 미국 최저 수준이다.
실례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을 포함하는 베이지역은 올해 상반기 주택 1000채당 6채만이 소유주가 바뀌면서 전국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고 LA와 샌디에고 그리고 애너하임 등을 포함한 가주 주요 대도시 지역의 소유주 회전율도 2019년에 비해 30%나 떨어졌다.
반면 뉴저지 뉴왁 공항 일대 지역은 미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이 주택 1000채당 24채로 미 전체 50개 메트로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이들 지역은 재택근무 정착화 이후 인구 유입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 중 하나로 이에 따른 주택 거래 활성화에 따라 소유주 변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소유주 변화율이 낮은 것은 ▶주택 매물 부족 ▶이에 따른 가격 상승 ▶금리 변화에 따른 페이먼트 부담 증가 등이 고르게 작용한 결과다.
출처: 미주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