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에 필요한 연봉, 카운티별 격차 뚜렷

new jersey realtor Richard Choi

뉴저지에서 ‘미국인의 꿈’, 내 집 마련은 왜 점점 어려워질까요?

미국인의 대표적인 꿈으로 불리는 내 집 마련이 뉴저지에서는 해마다 더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생활비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산세 부담으로 인해, 이제는 상당한 수준의 연봉 없이는 주택 구매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맥스(RE/MAX)**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는 미국에서 주택 구매 비용이 9번째로 비싼 주로 꼽혔으며, 재산세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2025년 기준, 뉴저지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주 전체 평균 연봉을 약 15만 2,186달러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뉴저지 주 전체 중간 주택 가격은 약 49만 5,000달러에 달합니다.

다만 이는 단순 평균치일 뿐, 실제 필요한 소득 수준은 거주하는 카운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머서(Mercer) 카운티와 워런(Warren) 카운티를, 반대로 가장 비싼 지역으로는 버겐(Bergen)과 모리스(Morris) 카운티 등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뉴욕시와 인접한 북부 뉴저지는 주택 가격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인 지역인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는 뉴저지 내에서도 주거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중간 주택 가격이 약 79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 지역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18만~20만 달러 수준의 소득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해튼까지 기차로 약 30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이 여전히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부 뉴저지의 몬머스 카운티(Monmouth County) 역시 만만치 않은 지역입니다.
해변과 뉴욕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이곳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71만 달러, 필요 연봉은 16만 5,000달러에서 18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약 1만 3,500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부담이 있지만, 사계절 레크리에이션 환경과 여름철 임대 수입 가능성 등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하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는 남부 뉴저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워런 카운티(Warren County)**는 산악 경관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중간 주택 가격이 약 42만 5,000달러 수준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연봉 8만 5,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선에서도 내 집 마련을 현실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뉴저지는 지역에 따라 주택 구매의 문턱이 크게 다른 시장입니다.
예비 구매자분들께서는 단순히 가격만 보시기보다는, 본인의 재정 상황, 출퇴근 거리, 생활 방식, 장기 계획을 함께 고려하신 뒤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뉴저지 부동산 Richard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