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판매 전략

뉴저지 부동산 Richard Choi

인테리어 스타일링으로 첫인상 개선
온라인에서 시선 끄는 사진과 영상 필수

매년 여름은 부동산 시장에서 ‘이사 성수기’로 불립니다. 특히 2025년에는 팬데믹 이후 주거 이동이 활발해지고 구매 수요도 회복 중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경쟁 매물도 많기 때문에, 내 집을 ‘제값 받고 빠르게’ 팔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팁입니다.

첫 번째,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됩니다. 프런트와 인테리어 스타일링에 투자하세요.

가족사진, 종교 관련 장식, 이름이 새겨진 물건은 모두 치우고, 방이 더 넓어 보이도록 가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강한 색상의 벽은 뉴트럴 톤(화이트, 그레이, 베이지)으로 다시 칠하고, 카펫과 커튼은 깨끗하게 세탁하며, 키친과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런트 야드도 확인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잔디는 깔끔하게 잘려져 있는지, 나무나 덤불은 다듬어졌는지, 현관문은 페인트가 벗겨져 있거나 먼지 때가 묻어있지는 않은지, 우체통, 주소번호, 초인종 상태는 괜찮은지, 조경이나 조명은 밤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이는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함입니다. 바이어는 집에 들어서기 전 이미 마음을 정합니다. 앞마당 정리, 외벽 페인트 터치업, 현관 매트 교체 등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누구나 쉽게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시선을 끄는 사진과 영상은 필수입니다.

요즘 바이어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첫 매물을 접합니다. 전문가가 촬영한 밝고 공간감을 살린 이미지와 영상투어는 클릭률을 높이고 쇼잉 예약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세 번째, 시장의 흐름에 맞는 가격 전략입니다.

부동산에서 ‘가격은 마케팅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집이라도 가격이 시장보다 높게 설정되면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 오래 남게 되면서 가격을 깎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집을 내놓을 때는 데이터 기반의 가격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일부러 조금 낮게 가격을 책정해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다수의 오퍼를 받아 ‘가격을 올리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단, 집의 상태나 위치가 아주 평범하다면 이 전략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가격이 너무 높아 바이어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첫 2주 안에 쇼잉이 거의 없고, 온라인 클릭 수나 에이전트 관심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일정 시점 후 가격을 내리게 되면, 바이어들은 문제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고, 결국 원래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 오픈 하우스는 ‘스토리 있는 연출’로 차별화를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문을 열고 기다리는 오픈 하우스는 시대에 뒤처졌습니다. 계절에 맞는 음악, 간단한 스낵, 지역 정보가 담긴 브로셔 등을 준비하면 방문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집 관련 서류와 인스펙션을 미리 준비합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딜이 깨지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셀러 측에서 Pre 인스펙션이나 수리내용 정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신뢰가 가고, 협상도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매매 성사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올해 또는 향후 몇 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저지 부동산 Richard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