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매물 소폭 감소
뉴저지의 올여름 주택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뉴저지의 신규 주택 매물 수가 전년 동기 대비 0.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6월 뉴저지 주 전역에서 9,256건의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334건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로 인해 뉴저지는 전국에서 신규 주택 매물 증가율이 7번째로 낮은 주로 기록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 레드핀(Redfin)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높은 이자율을 지목했다.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의 높은 이자율 때문에 기존 주택을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버몬트, 워싱턴, 로드아일랜드 주가 작년 대비 가장 높은 신규 매물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오레곤 주는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 리(Fort Lee)와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를 포함한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지역은 이번 통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한인 커뮤니티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구매나 판매를 고려 중인 뉴저지 주민들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높은 이자율과 제한된 매물 상황은 구매자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 있지만, 판매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참여자들에게 개인의 재정 상황과 장기적인 주거 계획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